파든 백작가의 막내딸 아이샤는
어릴 적부터 연을 이어온 이안 로이드를 사랑했다.
“아이샤. 그 동안 잘 지냈어?”
오랫동안 사랑하고 있으나 언젠가부터 자신을 냉대하고
함부로 대하는 그에게 상처를 많이 받고 있던 아이샤.
“……난 잘 지냈어.”
6개월 만에 보는 이안은 여전히 차가웠다.
‘3년이면 알아들을 때도 되지 않았나?’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같은 방향이었던 그들 사이는 3년 전쯤부터 변해버렸다.
“앞서 말한 이유로 난 그대와 거리를 둘 참이야.
그러니 앞으로 이리 구질구질하게 찾아오지도, 내게 뭘 기대하지도 마.”
이안은 아이샤에 대한 자신의 불쾌한 감정이 절대 사랑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만 돌아가지 않을래? 몸이 좋지 않아.”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영원히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았던 아이샤가
서서히 변하자, 이안은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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