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은 잿불에서 일어난다

여명은 잿불에서 일어난다 완결

<여명은 잿불에서 일어난다> 위대한 여인의 나라, 주남(朱南).
여인들은 위로는 나랏일을 도모하고 아래로는 가문을 이끌며,
모든 권위는 어머니에게서 딸로 계승된다.

주남을 다스리는 폭군의 자매, 주남해조.
그녀는 두 번의 죽음을 겪고, 세계를 건너 살아 돌아온다.
숨을 내쉬며 지난날을 돌이켜보니 비겁하고 나약하였으며,
비천한 남자에게 속아 사랑에 배신당하고, 결국 목숨까지 잃었다.

“황제(皇帝)가 되어 주남을 바로잡겠다.”

어긋난 모든 것을 순리대로 되돌리고자 한다.

그리운 언니와 미워할 수만은 없는 동생.
뜻을 함께하는 벗들과…….

헌신적인 사랑을 바치는 남자, 위화.

“감히 어떤 여인을 지킬 수 있는 남자란 남편뿐이지요.
저는 마땅한 권리이자 의무를 다했습니다.”

단심(丹心)에 매혹되어 빠져들고, 돌아나갈 길이 없으리라.

―그녀, 운명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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