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박루나 씨를 여기 부른 이유는……, 최종 면접을 보기 위함입니다.”‘최종 면접이라면……? 이미 불합격한 거 아녔어?’“인턴에선 아쉽게 떨어졌지만, 그보다 더 흥미가 돋을 제안을 하려고 합니다. 지금, 박루나 씨에게.”“어, 어떤, 제안인데요?”의미심장한 그의 말에, 그의 포스에, 그의 다부진 눈빛에 그만 얼어버린 루나가 띄엄띄엄 물었다.“내 아내로, 당신을 고용하려고 합니다. 박루나 씨.”‘내 아내? 나를 당신 아내로 고용하겠다는 게, 대체 뭔 소리……?’여전히 얼어있는 박루나를 깨우는 소리가 그 뒤에 연이어 들렸다.“그, 그게 무슨……?”‘지금 이 남자, 나한테 뭐라는 거야?’그의 말이 국어처럼 들리지 않고, 마치 영어처럼 들렸다. “대가는 심심치 않게 쳐주려고 합니다.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은 비밀스러운 업무이며, 매우 사적인 일임을 감안해서…….”내 표정이 지금 당신 눈에는 안 보이는 거야? 설명이 필요하다고! “인턴으로 취직하는 게 이득이겠습니까? 아니면 내 와이프로 취직하는 게 더 이득이겠습니까?”#현대물 #속도위반 #전문직 #연예인 #신데렐라 #권선징악 #재회물 #나이차커플 #사내연애 #비밀연애 #삼각관계 #신분차이 #계약연애/결혼 #운명적 사랑[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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