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괴물같이 하는 게 어떤 건지. 직접 느껴볼래요?”도은이 뭐라 말을 더 이어가기도 전에 현재는 우악스럽게 그녀의 몸을 감싸고 있던 새하얀 이불을 확 걷어버렸다.“하, 예쁘게도 물들었네.”선홍빛이 수채화처럼 번진 새하얀 도은을 보며, 현재는 저도 모르게 탄성을 내뱉었다. 피어오르는 열감이 강하게 요동쳤다.비정상적으로 솟구치는 감정에 현재 또한 스스로를 제어하기 힘들 정도였다. 그리고 이런 마음이 기도은 앞에서만 피어난다는 걸 확실하게 깨닫자, 현재는 허탈한 웃음이 새어 나왔다.“평소에도 귀엽지만, 누나는 역시 내 거 일 때가 제일 귀여운 것 같아.”(15세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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