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뭐가 불만이실까?”“오빠 걱정도 해주고. 다 컸네, 지연수.”MH그룹의 차남이자 죽은 친구의 오빠, 최주완. 그리고 약혼이 내정된 그를 짝사랑하는 여자, 지연수. 그녀는 가면 파티를 빌어 친오빠나 다름없는 그에게 몰래 키스를 하게 되는데.[남의 입술을 훔치고, 도망가는 건가. 재미없게 여기서 멈추다니.][어쩌지? 난 이제 시작인데.]주완은 그것도 모르고 연한 살갗을 거칠게 쓸며 가녀린 숨까지 쓸어버린다. 하지만 키스가 끝나고 여자에게서 연수가 보이는데.그 순간 모든 것이 뒤바뀐다. 술이 유일한 약점인 주완은 꿈과 혼동하며 동생을 향한 유혹을 시작한다.“재미있네. 침실까지 알아서 찾아오고. 꿈에서도 도망가려나? 도망칠 수 있으면, 어디 도망쳐봐.”애석하게도 지연수는 임신도 할 수도 없는 몸. 결말이 뻔해 결국 거짓말을 고하게 되고. 거짓말을 숨기기 위한 아찔하고 위험한 핑퐁게임이 시작된다.하지만 언젠가 꼬리가 밟히는 법.십수 년을 오빠 동생으로 지내왔던 그들의 부적절한 연애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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