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당일에 원작이 틀어졌다.
로헬시아는 낯선 여자와 함께 귀가한 칼로드를 끝까지 믿으려고 했다.
칼로드는 이 원작의 남주인공이니까.
자신은 이 원작의 여주인공이니까.
“보상은 충분히 할게.”
그러나 로헬시아에게 남은 건 3년을 사랑했던 남자의 배신이었다.
그런 그녀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복수하고 싶지 않으십니까?”
“이곳에서 지내는 두 달 동안 제 연인이 되어 주셔야겠습니다.”
이 남자와의 만남을 운명이라 해야 할까.
아니면 필연이라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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