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널 왜 만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 누군지 뻔히 알고 있잖아.’섣부른 고백으로 빚어진, 잊고 싶은 기억.우수는 친구였던 세진에게 차이고 LA로 떠난다.그로부터 4년 후.LA에서 훌륭한 능력을 쌓은 그녀는 아버지의 부탁으로 부득이하게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그런데.“오랜만이네.”“……민세진. 네가 왜 여기 있어.”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우수를 맞이한 건 다름 아닌 세진이었다.그리고, 그가 넘긴 쇼핑백엔.“4년간 네가 단단히 미쳤나 봐.”“내가 아니라 우리 할아버지가 미쳤지.”“됐고, 그 반지 가지고 꺼져. 난 너랑 어떻게 해 볼 생각 죽어도 없으니까.”“어쩌지. 난 있는데.”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해도분명, 상호 이해관계가 뚜렷한 정략결혼이었을 뿐인데.“미쳤나 봐. 야, 좀 놔 봐. 왜 그러…….”“좋아해.”“……뭐?”“좋아한다고. 아니, 사랑해.”우수가 잊고 싶은 옛날과는180도 다른 상황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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