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하트> ♣ 차가운 복수. 사랑, 복수, 돈… 모든 것이 걸린 한 번의 기회
가벼운 유흥을 위해 묵고 있는 호텔의 카지노를 찾은 블라디미르. 그곳에서 그는 잊을 수 없는 한 얼굴을 발견한다. 그 주인은 바로 10년 전, 그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도망친 사기꾼 브리 달튼이었다. 돈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몸마저도 내놓는, 하나도 변하지 않은 브리의 냉정한 모습에 치를 떨던 블라디미르는 이번에야말로 그녀에게 제대로 복수하기 위해 거액의 돈을 걸고 한판 승부를 제안하는데….
또다시 나를 속일 생각을 하고 있는 건가?
▶ 책 속에서
“잠깐만, 달튼 양.”
그 순간 등 뒤에서 블라디미르의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가 들렸다.
“게임을 한 판 더 하고 싶은데. 당신과 나, 단둘이서만. 승자가 모두 갖는 걸로.”
브리는 서서히 그를 향해 돌아섰다.
“내가 뭐 때문에 그래야 하죠?”
블라디미르는 자기 앞에 수북이 쌓인 칩을 가리켰다.
“이것 때문에.”
순간 머리로 피가 확 몰려서 아찔해진 브리는 숨을 몰아쉬며 물었다.
“블라디미르 왕자님, 그건 10억인데요.”
가슴 사이로 땀 한 방울이 흘러내렸다.
“나는 뭘 걸어야 하죠?”
블라디미르의 푸른 눈동자가 그녀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내가 이기면… 당신은 내 소유가 되는 거야. 내가 원하는 한 계속.”
“나더러 당신… 당신의 노예가 되란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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