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 추억의 할리퀸. 사랑을 잊은 남자, 사랑을 잃은 여자
매년 11월마다 정기적으로 오는 입양된 딸의 소식을 기다리던 메러디스. 그러나 이상하게 올해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올 때까지 기다려도 딸아이의 양부모로부터 편지가 오지 않는다. 이대로 연락이 끊기는 게 아닐까 망연자실해하던 중 들려온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연 메러디스는 눈앞에 서 있는 남자를 보고 엄청난 충격에 휩싸이고 말았다. 그가 바로 12년 전에 연락이 끊긴 딸아이의 친아빠 닉이었기 때문인데…!
바래지 않는 감동과 사랑을 추억의 할리퀸에서 만나 보세요!
▶ 책 속에서
“킴벌리는 지금 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닉은 자신이 킴벌리의 생부라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는 듯했다. 그의 시선이 메러디스의 가슴을 터널처럼 뚫고 들어왔다.
“오늘에야 변호사를 통해서 당신의 주소를 알아냈습니다. 처음엔 알려 줄 수 없다고 완강히 거부하더군요. 누나가 죽음으로써 당신과의 관계는 끝났다고 하면서. 당신을 만나지 않는 편이 좋을 거라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킴벌리를 위해서입니다. 그 아이가 원하는 건….”
메러디스는 용기를 내어 닉을 올려다보았다. 분명한 건 그 역시 내키지 않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변호사의 조언과 자신의 의지를 꺾고 오늘 그녀를 찾아왔다.
“킴벌리가… 친어머니를 만나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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