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 일주간은 자니스에게 최고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녀는 밭일을 거들지는 않았으나 주방일 거들기에 바빴으며, 하루 세 번, 밖에서 일하고 있는 남자들에게 식사를 날라다 주는 것도 그녀의 역할이었다. 주말이 되자, 존도 에이브릴의 집으로 와서 묵으며, 두 사람 모두 이른 아침부터 어두워질 때까지 건초 만들기를 거들었다.(중략) 완성한 날 밤, 자니스는 기쁨과 흥분으로 터질 것만 같은 가슴을 안고 침대로 들어갔다. 그녀는 침대 속에서 연필과 펜 등이 마구 꽂혀 있는 책상 위의 저 작은 유리 화병에는 어떤 꽃을 꽂을 것인가를 사뭇 궁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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