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에 빠진 소설가 윤이수. 사랑을 기다리지만 연애라고는 해본 적이 없는 그녀 앞에 사랑 빼고 가벼운 연애만 고수해온 편집장 지서준이 나타났다.“하룻밤 잠자리 상대는 되어줄 수 있는데. 아무 남자랑 자는 거…. 할 거라면서? 괜찮지 않나, 나 정도면?” 서준은 이수에게 경험을 바탕으로 연애소설을 집필하라며, 계약 파트너를 맺어보자는 솔깃한 제안을 하고“3개월만 만나보죠. 그 정도의 기한이면 경험을 녹인 글을 쓰는 데 좋은 소재가 될 거 같은데?”“전 편집장님처럼 장담하거나 확신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멋들어진 글을 뽑아낼 자신이 없는데요.”“말했다시피 당신 다음 작품 성공시킬 자신 있어요, 난.”이수는 악마의 유혹 같은 거래로 과연 죽여주는 소설을 완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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