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다.레시피를 훔치는 수밖에.“너 천재구나?”하얀 얼굴에 붉은 입술.진욱이 입술을 비틀며 비스듬히 웃을 때마다은소는 심장이 멎을 것만 같았다.“셰프는 절 왜 좋아하는데요?”“낸들 아냐. 내 마음이 그런걸.”“왜 짜증이에요?”“넌 내 스탭이잖아 인마.”요리 프로에 합류하게 되면서상황은 점점 더 꼬여갔다.“셰프 나랑 잘래요?”“너 미쳤어?”은소 역시 모르지 않았다.이것이 잘못된 선택임을.“연애를 하자는 건 아니고요.”“좋은 말할 때 후회할 짓 하지 마.”그래도 어쨌든 살아야 했다.그러니 다른 방법은 없었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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