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니 운명이니 하는 것을 믿지 않는 도도한 대학교수, 유민서.고원그룹 장남과 예정된 약혼식에 약혼자가 사라졌다.그리고 느닷없이 나타난 한 남자가 폭탄 같은 발언을 던지는데.“제가 하겠습니다.”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민서는 결단을 내린다.트라우마로 인해 타인과의 접촉에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남자, 하세진.속내를 숨긴 세진은 형을 위한 희생이란 가면을 쓰고 대타를 자처한다.절묘한 타이밍에 던진 제안을 이 여자는 어떻게 할 것인가.“하죠, 약혼식.”생각보다 빠른 판단력과 결단력으로 뱉어낸 한마디는 지독히 담백하다.민서에겐 악연으로 시작된 남자, 하세진.세진에겐 운명으로 시작된 여자, 유민서.과연 이 만남은 악연일까, 운명일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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