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리가 없지. 아이의 아빠를 잊을 엄마는 세상에 없으니까.”태준을 마주하는 것만으로 눈시울이 달아오르며 복잡한 감정이 치밀었다.그를 아직도 사랑한다는 걸, 서하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아이 아빠라니,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네요.”태준은 여동생의 남자였다.끔찍한 지옥으로 돌아갈 수 없기에,뒷걸음질 치며 그를 외면한다.“모른 척하시겠다?”“도하는 그쪽과 상관없는 내 아이예요.”3년이 지난 그는 잔인했다.도망갈 수 없는 덫을 쳐 놓은 채, 서하를 옭아맸다.“쫓겨난 것도 모자라 아이마저 뺏기고 싶어?설마 최루아 손에서 아이가 크는 걸 원하지는 않겠지?”“우리의 결혼이 너에게는 유일한 기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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