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적> 특명…… 그의 영혼까지 치유하라! 블레이크 레밍턴은 사고 후 일시적인 마비로 걸을 수 없게 되자 아예 살려는 의지를 포기한다. 오로지 재활 치료를 돕는 물리치료사 디온 켈리만이 그의 마지막 기회였다. 디온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고 블레이크를 치료하며 겪게 될 곤란함 또한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부서진 남자의 회복을 돕는 동안 고통스러운 마음의 상처를 돌아보면서 그녀 자신의 상처까지 치료하게 될 줄은 미처 몰랐는데…… <작품 속에서> "여기에 있지 않을 거예요." 디온은 조용히 말했다. "당신은 나의 물리치료사야." 블레이크가 디온의 손목을 거세게 조이면서 날카롭게 소리쳤다. 디온은 슬픔이 담긴 미소를 지었다. "독점하고 싶은 감정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몇 달 동안 그 누구보다도 내게 많이 의존하다보니, 당신의 감정이 왜곡된 것뿐이에요. 한달 정도 지나면 나에 대해선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될 걸요." "당신 지금 내게서 등을 돌리고 떠나 버리겠다는 거요?" 블레이크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물었다. 디온은 자신도 모르게 움찔했고, 눈물이 고이는 것을 느꼈다. "그게…… 물론 내게도 쉽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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