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식 당일 나타나지 않은 예비 신랑과오랜 기다림 끝에 철저하게 버림받은 예비 신부.“대체 왜…… 내게 그런 짓을 한 거죠?”“설마 석혜준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진 않을 테지?”최소한의 변명과 사과라도 듣고 싶어 재혁을 찾아간 지아.하지만 그는 제 사촌 동생의 복수를 위해그동안 거짓으로 사랑하는 척했던 거라며 싸늘한 모습만 보이고.“위자료 줄 테니 두 번 다시 내 눈앞에 얼쩡거리지 마.”지아는 어느새 눈덩이처럼 불어난 오해를 풀지 않은 채그를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데.“계속 이러고 싶었어. 내 자제심도 이제 한계야.”“잠깐만…….”얼음장 같았던 재혁이 다시 그녀 눈앞에 나타났다.지금까지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부드러운 모습으로.#현대물 #소유욕/집착 #오해 #복수 #계약연애#재벌남 #후회남 #평범녀 #상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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