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초반은 분명 딥다크 판타지였다. 더럽고 박박 기며 살아가는.
- 짜잔 하지만 사실은 일상 개그물이었습니다 !! 그런데 취향에 맞으면 재미있을

- 주인공의 아갈질과 행보가 거침없어 읽는데 재미가 있다. 이는, 작가의 후속작인 데릴사위에서 더 업글됐고,
- 다만 작품의 중반부까지 주인공의 목적의식이나 주요 스토리 줄기가 보이질 않는다. 그래서 일상물인가 싶다가,
- 찔끔찔끔 풀던 회상씬과는 반대로, 급발진이라고 느껴질정도로 이야기를 강제로 진행해버린다.
- 전반적으로 이야기의 완급조절이 미묘하다는 느낌이고, 이게 작가의 원래 구상인지 독자반응을 본 선회인지가 궁금하다.

- 전투신의 경우, 쌓아둔 수련으로 적들을 쳐죽인다 원툴이라 긴장감도 감탄도 없다. 그냥 읽어내리는 수준.
- 결국 남는 장점은 주인공의 드립과 활극 그리고 개그가 되는데, 이게 취향에 맞으면 꽤 재미있는 소설일듯 하다.

- 다 읽었지만 장자들은 대체 뭘 하자는 조직인지는 끝까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