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서울.연우는 신흥 부호의 딸, 수아의 수발을 들며 살아왔다.그러던 어느 날 한 재벌 가문에서 혼담이 들어온다.조건은 눈병을 앓고 있는 후계자 지오를수술 전까지 1달간 옆에서 보살피는 것.어둠 속에서는 하루도 버틸 수 없다는 수아를 대신하여,연우는 수아인 척 지오를 보살피다1달 뒤 조용히 사라지기로 한다.그 뒤 시작된 남자와의 거짓말뿐인 1달.연우는 지오에게 마음을 주지 않으려 노력했지만제 마음조차 제대로 가눌 수 없었다.“정말 후회하지 않을 거라면…… 눈을 감아 봐요.”그녀는 지오가 건네주는 다정함에 이끌려급기야 키스까지 해 버리는데…….“알려 줘. 당신에게 애원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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