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닿을 것처럼 입술이 가까웠다.긴장해서 숨조차 내쉬지 못하는 운목에게 기헌이 물었다.“싫어?”“싫은 게 아니라…….”“내가 무슨 짓할 건지, 알고 대답한 거야?”“……응.”“나쁜 짓 할 건데.”기헌은 그날 밤 운목을 안았다.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고 광적으로 집착하듯 품에서 놓아주지 않았다.‘미친 XX.’충동에 사로잡혀 미친 짓을 저질렀다. 순진한 오랜 친구를 기만하며 이기적으로 이용했다.아주 질 나쁜 짓이었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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