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서랑 무슨 사이야?”“…유한서가 누군데?”“누구긴 누구야. 방금 여기까지 너 보러 찾아온 사람이지.”입학 첫날. 우연히 만나 함께 땡땡이친 친구가 알고 보니 3학년이었고, 학교에서 제일가는 인기인이었고, 재벌 2세였다.그렇게 우연에 우연이 겹쳐 인연이 된 사람.열일곱, 열아홉.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이었다.그 아련한 청춘물 속의 그가 10년 만에 눈앞에 나타났다.“그때랑은 다를 텐데.”“똑같아요. 그때나 지금이나.”“우리 이제 성인이잖아.”“…….”“내가 잘 할 수 있는 게 몇 가지 늘었거든.”다만 장르가 많이 달라진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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