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인 코난에도 나오는 마법마저 처 내고, 종교와 전쟁이라는 접착제를 이용해 주인공과 그가 사는 세계를 매우 견고하게 쌓아 올렸다. 해상도 변화 없는 일관된 묘사와 간결한 문장을 고집하므로 도입부가 다소 허름해 보이지만, 독자들을 유릭의 세상으로 더 빠르고 선명하게 안내한다.
중반 이야기 전환부의 개연성이 조금 아쉽다. 작가도 인지하고 그 부분을 여러번 바느질 하지만, 민족주의 발현에 대해 작가가 조금 더 알아봤으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은 남는다. 하지만 별 것 아니다. 앞뒤가 너무 튼튼한 나머지 느슨한 부분이 더 잘 보이는 것일 뿐.
수작. 무난하게 읽히는게 특징. 글의 짜임새와 매듭이 깔끔함. 현실적인 부분들을 많이 주목했고 그에 따라서 주인공의 행동도 이해가 됨. 글의 에피소드마다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함. 작가가 전하고 싶은 말이 전달된 소설. 다만 투박하여 큰 카타르시즘이나 서사 연출력이 약해 한번 읽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히는 소설은 아님. 많은 소설들이 줏대없는 것에 비해 읽어볼 만한 소설이라고 평.
드물게 기승전결 모두 완벽한 백수귀족의 역작. 정판을 원한다면 일단 닥치고 읽어라. 특히 결말이 아주 유릭다워서 좋았는데, 결말로 주인공의 캐릭터가 완성된 느낌. 피마새에서 독자들이 엘시 에더리라면 후반부 '당연히' 그런 선택을 할 거라고 느꼈듯, 유릭은 '당연히' 그런 선택을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알코올 LV.23 작성리뷰 (52)
박무성 LV.10 작성리뷰 (10)
유릭의 문명세계에 대한 고민을 현실적으로 잘 서술해냄.
백수귀족 특유의 완벽한 기승전결과 여운있고 깔끔한 결말로 나의 뇌리에 깊게 박힘.
포동포동포도. LV.19 작성리뷰 (32)
운으로 해결해가는 전개가 많아지고 좀 늘어지는거 같았음
그래도 엔딩은 좋았다
Arcsix LV.15 작성리뷰 (11)
해상도 변화 없는 일관된 묘사와 간결한 문장을 고집하므로 도입부가 다소 허름해 보이지만, 독자들을 유릭의 세상으로 더 빠르고 선명하게 안내한다.
중반 이야기 전환부의 개연성이 조금 아쉽다. 작가도 인지하고 그 부분을 여러번 바느질 하지만, 민족주의 발현에 대해 작가가 조금 더 알아봤으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은 남는다. 하지만 별 것 아니다. 앞뒤가 너무 튼튼한 나머지 느슨한 부분이 더 잘 보이는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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ㄳㅂ LV.12 작성리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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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1230 LV.22 작성리뷰 (38)
십년뒤에도 기억날거같다
뱌아 LV.15 작성리뷰 (16)
작가가 전하고 싶은 말이 전달된 소설.
다만 투박하여 큰 카타르시즘이나 서사 연출력이 약해 한번 읽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히는 소설은 아님.
많은 소설들이 줏대없는 것에 비해 읽어볼 만한 소설이라고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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