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외전 단독 선공개]“어머니, 이러지 마세요. 제가 잘못했어요.”“미치지 않고서 어떻게 짓거릴 해!”어머니의 목소리가 높아질수록 반쯤 드러난 아내의 등에 새빨간 손자국이 늘어갔다.그녀를 사랑하지 않았지만, 어머니의 모진 핍박 속에 방치할 수 없었다. “짐 싸, 당장 나갈 거니까.”아내를 데리고 집을 나왔다. 그날부터 남이나 다름없던 부부의 동거가 시작되었다.결혼 계약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한 달 남짓. 시간은 이혼을 향해 착실하게 흘러가지만. 언제부터였을까. 부부의 시간은 이혼과 대척 지점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애초부터 이 결혼의 끝은 이혼이었다. 알고 있다. 알고는 있는데…….이혼을 앞둔 그는 아내를 놓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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