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연재할 때 쭉 따라갔는데 중반까지 볼만하고 중국 부분부터 힘 빠져서 걍 몰아보다가 164화에서 하차. 막판에 끼워 넣은 역모 에피소드도 재미없었고 해상에 있었던 부분은 전부 대충 봤음. 그냥 초반에 상징적으로 요리하는 모습이 재밌었는데 가면서 그 부분이 많이 퇴색된 느낌.
조선 고구마 울화통이 쌓여서 해소용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다 읽고 드는 생각이.. 요즘 대역물은 대체역사보다 대충 쓴 역사물 줄임말 같단 거네요;;
초반은 가볍게 읽기 나쁘지 않았는데.. 먼치킨 다 잘하는 대군인데 미래까지 다 알면서 매 번 일키우고 당해요. 그리고 대충 해결함. 매 번 어려운 일 처하면 밥 먹고 합시다 하면서 밥 해 먹이고 감화시키지만, 뒤통수 맞거나 맞을 뻔 하거나.. 초반 조선 내에선 감화 잘 시키다 멀리 나가선 대체로 그런 편.
식당을 무슨 이공간, 워프 게이트로 쓸 때 이미 개연성은 미국 갔지만, 갈수록 대충 써서 나중엔 달나라 너머 은하수 안드로메다 갑니다. 휴.... 후반은 그냥 뭐 대충 집어던진 느낌으로 대충 대충 완결만 내자의 느낌이고.. 후반 쯤 되니 밥 먹고 합시다 소리 나오면 내 핏대가 서는 느낌. 낙원식당 가서 소확행이라며 혼자 밥 먹는데... 처음엔 그러려니 했지만, 끝까지 그거 하난 지속적으로 참 잘해서 후반가니 그만 좀 츠 므그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차라리 초반 먼치킨 그냥 쭉 잘 끌고 나가면서 힐링요소들 유지 잘 했으면 그럭저럭 그래도 킬링타임 양판소 대(충)역(사)물로 볼만했을텐데... 이게 뭐지요....? 매력은 없애고 단점은 부각 시켜놨어요.
좀 가벼운 맛의 대체역사 소설을 읽어보고 싶어서 봤고, 나름 만족했지만 다른 독자들에게 추천하지는 못하겠다. 주인공의 가장 큰 능력은 현대의 주방과 재료들을 그대로 가지고 빙의한 걸로도 모자라 그 장소를 중간 기점으로 텔레포트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쯤 되면 이 소설의 장르가 보통 읽는 대체역사보다 판타지에 더 치우쳤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역사 고증이고 현실적이고 뭐고 다 내팽개치고 아무 생각 없이 조선과 닮은 또 다른 나라라고 가정하고 읽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을 좀 많이 내려놔야 넘길 수 있는 부분들이 꽤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에서 가져간 재료로 음식을 내놓는 것. 다들 마치 못믿을 상황을 맞이하면 꿈이라거나 헛것을 본 것처럼 취급하듯, 이런 이상함을 파고드는 사람이 없다. 쉽게 요약하자면 주인공을 돋보이기 위해 주변 모든 인물들이 멍청해졌다고도 볼 수 있겠다. 어떻게 보면 코난이 탐정 재워놓고 뒤에서 음성변조로 해설하는데 아무도 의심을 안 가지는 작품적 허용과도 비슷하다. 아니면 그냥 유희왕처럼 요리 일단 먹여서 만족하면 다 좋게좋게 해결되는 세계관이거나... 한 50화나 100화쯤 읽어보면 후반부도 대충 어떻게 진행될지 각이 나오니, 굳이 전부 읽을 필요도 없다.
삼촌 LV.88 작성리뷰 (720)
요미찡 LV.71 작성리뷰 (476)
조선 고구마 울화통이 쌓여서 해소용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다 읽고 드는 생각이.. 요즘 대역물은 대체역사보다 대충 쓴 역사물 줄임말 같단 거네요;;
초반은 가볍게 읽기 나쁘지 않았는데..
먼치킨 다 잘하는 대군인데 미래까지 다 알면서 매 번 일키우고 당해요. 그리고 대충 해결함.
매 번 어려운 일 처하면 밥 먹고 합시다 하면서 밥 해 먹이고 감화시키지만, 뒤통수 맞거나 맞을 뻔 하거나.. 초반 조선 내에선 감화 잘 시키다 멀리 나가선 대체로 그런 편.
식당을 무슨 이공간, 워프 게이트로 쓸 때 이미 개연성은 미국 갔지만,
갈수록 대충 써서 나중엔 달나라 너머 은하수 안드로메다 갑니다. 휴....
후반은 그냥 뭐 대충 집어던진 느낌으로 대충 대충 완결만 내자의 느낌이고..
후반 쯤 되니 밥 먹고 합시다 소리 나오면 내 핏대가 서는 느낌.
낙원식당 가서 소확행이라며 혼자 밥 먹는데... 처음엔 그러려니 했지만, 끝까지 그거 하난 지속적으로 참 잘해서 후반가니 그만 좀 츠 므그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차라리 초반 먼치킨 그냥 쭉 잘 끌고 나가면서 힐링요소들 유지 잘 했으면 그럭저럭 그래도 킬링타임 양판소 대(충)역(사)물로 볼만했을텐데... 이게 뭐지요....?
매력은 없애고 단점은 부각 시켜놨어요.
그래도 마무리는 나름으론 깔끔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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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lpa LV.40 작성리뷰 (155)
주인공의 가장 큰 능력은 현대의 주방과 재료들을 그대로 가지고 빙의한 걸로도 모자라 그 장소를 중간 기점으로 텔레포트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쯤 되면 이 소설의 장르가 보통 읽는 대체역사보다 판타지에 더 치우쳤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역사 고증이고 현실적이고 뭐고 다 내팽개치고 아무 생각 없이 조선과 닮은 또 다른 나라라고 가정하고 읽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을 좀 많이 내려놔야 넘길 수 있는 부분들이 꽤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에서 가져간 재료로 음식을 내놓는 것.
다들 마치 못믿을 상황을 맞이하면 꿈이라거나 헛것을 본 것처럼 취급하듯, 이런 이상함을 파고드는 사람이 없다.
쉽게 요약하자면 주인공을 돋보이기 위해 주변 모든 인물들이 멍청해졌다고도 볼 수 있겠다.
어떻게 보면 코난이 탐정 재워놓고 뒤에서 음성변조로 해설하는데 아무도 의심을 안 가지는 작품적 허용과도 비슷하다.
아니면 그냥 유희왕처럼 요리 일단 먹여서 만족하면 다 좋게좋게 해결되는 세계관이거나...
한 50화나 100화쯤 읽어보면 후반부도 대충 어떻게 진행될지 각이 나오니, 굳이 전부 읽을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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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 LV.111 작성리뷰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