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뭔지 모르겠어.”달콤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던 주윤재에게 건네진 협의 이혼서.“보는 대로 협의 이혼서예요.”인아 또한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내가 원하는 건 이혼이에요.”단호한 그녀의 이혼 요구.“설레게 이혼할래요. 그러니…. 해 줘요.”5년 전, 미래바이오 사장과 비서로서 마주했던 첫 만남.그 때부터 윤재는 단 한 번도 그녀에게 설레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그리고 앞으로도 평생, 그녀와 설레는 시간을 함께하고 싶어 청혼을 했다.그녀와 이혼까지 설레게 할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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