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원래 내 거 좋아하잖아. 내 자리도, 내 친구도, 내 남자도.”늘 희원의 자리를 탐냈던 친구가 기어이 애인의 아이까지 임신했다.그리고 그녀가 하려던 웨딩홀에서 결혼한다. 오늘.이 기막힌 날. 식장을 찾은 희원은 한 남자의 도움을 받고.어쩐지 낯설지 않은 이 남자, 희원에게 노골적인 제안을 던진다.“어때요? 오늘 나랑 술친구.”이는 명백한 유혹. 그는 지금 희원을 홀리는 중이었다.희원은 단 한 번도 한 적 없던 충동적인 결정을 하기로 하는데.“이 호텔 라운지 바, 거기로 가요.”그렇게 시작된 남자와의 시간.최악이었던 하루가 이 남자로 인해 달라지기 시작한다. 달콤한 치유제 같은 남자의 위로에 희원은 그녀답지 않게 한껏 흐트러지고.“벌써 이러면 안 되지. 이제부터 시작인데.”희원의 붉은 입술을 바라보며 그의 입매가 요염하게 휘었다.“제대로 해야죠.”“그 아찔하고 격정적인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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