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에서 잘못된 방식으로 쓰고있어
재능도 다 못 살리고 은퇴할 결심을 하던 축구선수가
군대가서 축구하며 발전해가는 소설.
...아니 진짜로 얼마전까진 군대가서 축구하던 내용이었다;;
작품 중간에 한번씩 전술표를 그림으로 넣어줘서
경기의 이해를 도와주는 등 소설에 애정이 보인다.

스토리는 괜찮다. 하지만 그걸 끌고 나가야 하는 작가의 역량이 떨어진다.
주변묘사, 상황묘사는 아주 처참하다. 어두운 통로를 더듬거리며 걷는 느낌이다.
대화도 엉망이다. 특히 코치, 감독 등 어르신들의, 어르신들과의 대화는 정말 못봐주겠다.
작가는 살면서 어른들의 대화를 들어본 적이 없거나 유치한 만화 속 대화만 읽은 것 같다.

기대 안하고 봤는데 재밌다, 좀 나중에 볼 걸
연재주기 개기니까 한 번에 모아서 보길 추천

아 소재는 신선했는데, 분명 다른 것과 다르게 진짜 작가가 선출인가? 할정도로 괜찮았는데.

다만 이야기를 끌어가는 작가의 역량은 전혀 별개이므로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