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열심히 일하던 회사에서 잘리게 된 혜랑.우울한 그녀에게 위로가 된 낯선 남자를 얼마 뒤 새로운 회사에서 면접관으로 마주한다.“저… 전에 곰돌이 쿠키 주신 거 감사했어요.”“저는 그런 적 없습니다.”속마음을 읽을 수 없는 성격으로 혜랑의 마음을 흔드는 제약회사 팀장 도한.혜랑을 보면 저도 모르게 차가운 무표정 뒤에 숨겨두었던 다정한 미소를 짓게 된다.*처음으로 도한과 제대로 보는 사적인 만남이다. 괜스레 웃음이 나온다.“어서 와요.”약속 시간보다 10분 일찍 도착했는데, 도한이 먼저 와 있어서 눈이 크게 떠졌다.“헉, 팀장님. 많이 기다렸어요?”회사에서 보던 거랑 역시 느낌이 다르다.“그… 제가 레스토랑으로 가자고는 했는데 혹시 팀장님이 먹고 싶은 게 있으시면 말씀해 주셔도 되세요!”“아무거나 괜찮습니다. 처음에 혜랑 씨가 가기로 했던 곳으로 가죠.”“네.”“예쁘네요.”“네?”“혜랑 씨가 오늘 머리에 하고 온 리본이요.”하고 오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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