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자마자 신전에 버려진 아이네스.
그녀는 황실 대대로 내려오는 저주와 같은 예언을 타고난 황녀이다.
아이네스는 자신의 운명을 거스르려 발악해 보았지만, 어째서인지 결국 황궁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녀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황비와 황자. 그들의 방해와 핍박에도 불구하고 아이네스는 당차게 황궁 생활에 적응한다.
그러나 행복을 꿈꾸던 약혼식 날은 반란의 밤이 되고, 아이네스는 그토록 피하고 싶던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만다.
“명 받들겠습니다, 아이네스 기네비어 에오라티스 황녀 전하.”
그렇게 황제가 된 아이네스.
정무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데, 약혼자인 리오넬이 반란의 밤 이후 3년 만에 깨어난다.
그런데, 어색한 관계를 회복하기는커녕 당장 합궁례부터 치르라고?
“메리앤, 내가 할 수 있을까?”
“그럼요! 처음만 힘들지, 하다 보면 아주 즐거운……. 크흠. 폐하, 제가 아이를 다섯이나 낳지 않았습니까? 힘들기만 하면 어떻게 그게 되겠어요.”
근데 그게 정말 어떻게 되네?
“참지 않아도 돼, 아이네스. 들려줘……. 네 목소리.”
황녀에서 황제로. 황제에서 아내로.
첫날 밤 먼저 치르고 연애하는 것도 버거운데, 설상가상 황궁에 미스터리한 연쇄살인 사건까지 발생한다!
성장형 여주판과 일편단심 다정남, 절륜남의 좌충우돌 로맨스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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