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줄리엣을 위하여 [독점]

아름다운 줄리엣을 위하여

에녹 레트라키는 그의 아내 줄리엣을 사랑한다. 비록 아내는 그를 조금도 사랑하지 않는다고 해도.
줄리엣은 그에게 얼굴도 보여 주기 싫어했다. 그녀에게 에녹은 그저 억지로 맺어진 이방인일 뿐이었다.
***
그래, 분명 그랬는데.
에녹은 제 허리를 끌어안고 흐느끼는 여자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이게 무슨 일인가. 그는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이 결 좋은 검은 머리칼이나 희고 우아한 목덜미는 전부 줄리엣의 것인데.
안간힘을 쓰고 끌어안은 것치고는 지나치게 연약한 팔이나, 건드리면 바스라질 것처럼 얇은 잠옷도 전부 그녀의 것인데.
“바보, 머저리, 어떻게 그런 짓을……. 다시는 그러지 말아요. 알겠어요?”
……그녀가 어째서 새벽부터 그를 찾아와 이런 말들을 퍼붓는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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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불석권
수불석권 LV.43 작성리뷰 (169)
후회, 절망, 사랑, 행복 모든 감정을 잘 표현하셨다. 남주와 여주의 관점 둘다 나타나는 소설이다. 깔끔한 결말도 좋다.
2022년 12월 26일 4:03 오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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