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하룻밤> ♣ 와일드한 연인. 미처 말 못 했는데, 난 꽤 고집이 센 남자요.
뉴욕에서 열리는 클럽 파티에 참석한 텍사스 출신의 변호사 캘럽. 번쩍번쩍한 조명, 시끄러운 음악 소리, 끊임없이 몸을 흔들어 대는 사람들이 지겨워질 무렵 반짝이는 미니 드레스를 입은 한 여자가 그에게 다가와 조용히 술을 권한다. 무턱대고 치근덕거리는 여자들에게 질려 버린 캘럽은 여느 때처럼 그녀도 무시하려 했지만, 맑고 파란 눈동자와 마주친 순간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는데….
제발 한 번만 날 믿어 주길 바라오…
▶ 책 속에서
“난 캘럽이오. 당신 이름은 모르겠는데.”
캘럽의 말에 커다랗고 파란 눈동자가 싸늘하게 변했다.
“가르쳐 준 적 없으니까요.”
오호라. 혹시 게임을 원하는 건가? 아니다. 캘럽도 그 정도는 알고 있었다. 대체 그럼 왜….
“지금 왜 내게 말을 건 거요?”
“그렇게 하라고 돈을 받았거든요.”
그녀의 목소리는 눈빛만큼 싸늘했다.
“그것 참 당황스럽군요. 하지만 맹세컨대 난 전혀 관심이….”
“난 당신이 뭘 마시고 있는지 물어본 것뿐이에요.”
그 순간, 경멸하는 듯한 여자의 목소리가 캘럽의 말허리를 끊었다.
“난 웨이트리스예요. 그러니까 당신한테 온 거지, 아니면 뭐 하러 왔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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