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고유명사 많은 소설임에도 화자, 상황표현이 산만하게 진행될때가 많음
문화권차이인지 감정선이 이해가 되지않는부분이 종종 등장함.
데우스엑스마키나, 운명론등으로 개연성이 튀는부분도 있슴

그럼에도 재미있으며,
게임이나 세계관팬이라면 충분히 읽을 가치는 있다고봄.

수려한 필력, 생동감 있는 배경과 묘사로 작품을 향한 견인력을 발휘한다.
다만 주인공의 동기와 목표 부분에선 아쉬움이 남는다.
초반부는 특별한 목적과 대의 없이 이곳저곳 전전하는 여로 소설의 분위기와 옴니버스식 구성이 주를 이룬다.
그럼에도 가장 좋은 점은 : 한국형 웹소 특유의 자의식 과잉, 인정욕구로 앵앵대는 주인공상이 아니란 것이다.
덕분에 중간에 현타 오거나 실소 나오는 부분없이 잘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