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까지 섞은 나한테는 의리가 없다?”“저에게는 그런 하룻밤은 아무 의미도 없어요.”“돈은 필요하고, 자존심은 버릴 준비가 안 됐다. 그 말이 하고 싶은 겁니까?”절박한 심정의 해원에게 남자는 잔인하게 웃으며 말했다.“나는 이 관계, 한 번으로 끝낼 생각 없습니다.”해원의 하룻밤의 일탈의 상대였던 HS그룹의 새로운 후계자 차은재.양심도 자존심도 버린 해원을 조롱하는 것처럼 위험한 계약을 제안한다.낮에는 수행비서, 밤에는 스파이.“24시간 날 보좌해요. 거부할 생각 말고.”이 계약은 덫일까? 운명일까?“나는 당신 인생에 불편한 존재가 될 겁니다.”상처받고 지친 해원에게 구원이 되고 싶은 은재의 아찔하고 불편한 유혹이 시작된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