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의적이며 일시적인 영화배우이자 무욕망의 화신인 은가람과자수성가한 IT 기업 CEO이자 욕망의 화신인 윤리준,서른인 두 인물 간의 상호 간 욕망 조절 이야기.“무슨 꿈을 그렇게 아프게 꿔?”“아프게 꾸지 않았어.”“아프게 꾼 거 맞아. 방금 전에도, 우리 집에서 늦잠 잤었던 날에도.”“사람을 죽인 내 친모가 감옥에서 날 낳았어. 원래는 기억 못 하는 게 정상일 텐데, 내가 독하고 못돼서 그런지 감옥에서 자란 기억 조각이 꿈으로 꿔지나 봐.”“네 잘못이 아니야, 그러니까 아파하지 마.”누구나 끔찍해 할 그의 치부를 듣고도 그녀가 평온하게 위로를 전해왔다.수치스러움을 느끼지 않게 해주는 그녀의 위로에 두근거림이 더욱 심해졌다.뻐근한 가슴 때문에 찡그려진 그의 미간을 가람이 손을 뻗어 살며시 어루만져주기까지 했다.생각이 끼어들 틈도 없이 잡아챈 그녀의 손목 안쪽에 입술 낙인을 찍다가 이내 제 짝을 찾아 나섰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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