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눈치가 없던 상희는 27년 모솔이다. 주변 친구들은 도대체 어디서 저렇게 연애를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인데, 친구들은 항상 입을 모아 말한다. 주위부터 둘러보라고, 네가 눈치가 없어서 그렇다고. 가끔 만나면 밥 사달라는 동생 친구? 술 먹자는 동기? 카풀해준다는 옆자리 팀장님? 너를 잘 아는 사람은 나라는 소꿉친구? 내가 눈치가 왜 없어? “넌 진짜 눈치가 없어.”“내가? 나 눈치 진짜 빨라, 너 지금 아이스아메리카노 시킬 거잖아.”“...그걸 말하는 게 아니잖아.”“아이스아메리카노 안 시켜?”“...시킬건데, 내가 말한 게 이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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