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처럼 변한 카오틱 세계.
일거리를 찾지 못해 마누라에게 문전박대 당하고, 고시원에 생활하며 살아갈길이 막막한 성진은 가까스로 헌터 직업을 구한다.
하지만 아이템도 없이 최하급 헌터로서 기본부터 시작하는 게 노역에 가깝기만 하고 미래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사냥 중 거미다리를 한 '광기의 공주'를 구해주고, 그녀와 인연으로 인해 직업 헌터로서 생계가 조금씩 반전되기 시작하는데...
-사는 게 너무 힘들어 시리즈 완결권-
“누님, 이거 보세요. 죽이지 않습니까?”
광기의 공주가 얼굴을 쓸어내리면서
“4왕자 후작님에게 인사를 드려라.”
“아 후작님 이런 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아 저거 내 건데-
대검이 마음에 드는 듯, 한쪽에서 열심히 휘두르는 4왕자를 보니 속이 쓰린 것 같다.
-제길-
“4왕자 앞으로 후작님을 구천 마왕님이라 불러라.”
“예?”
“오늘 후작님이 헬 마스터 급이 되어서 구천 마왕에 올랐다.”
4왕자가 놀란 듯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구천 마왕님.”
“아 이거 낯간지럽습니다.”
공주는
“아닙니다. 충분히 존중 받으셔야 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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