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들리는 혼잣말

다 들리는 혼잣말

동물원 한쪽에서 엉엉 울고 있는 세현이 계속 신경 쓰이는 지욱.어느날 포장마차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는 세현을 만나게 되고.“그거 다 편견이거든요. 여자는 처량하고 남자는 안 처량하다는 것, 그런 게 다 편견입니다. 아셨어요?”“누가 편견을 가진 건지 모르겠네.”“뭐라고요?”“여자든 남자든 이 밤에 혼자 소주잔을 기울이면 처량한 거고. 댁은 여자니까 여자라고 한 것뿐입니다.”세현의 조류공포는 그 일로 인해 더 심해졌다는데 과연 그 일은 뭘까?또 지욱은 왜 신분을 숨기고 동물원에 있을까?“솔직히 지금 나랑 하고픈 게 뭡니까?”“입 맞추니까 사람 말 하잖아요. 개구리 왕자처럼.”신분을 숨긴 수의사 지욱과여자라서 더 노력해야하는 치열한 건설현장의 건축가 세현의이상한 만남으로 시작되는 둘의 이야기.<[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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