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의 인생을 망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결심한 여자 가은채그녀만 보면 짐승 같이 달려드는, 만족이라는 걸 모르는 남자 한다엘그는 나의 언니를 빼앗아 갔다. 그녀의 아이도.그에게 접근하기 위해 과거의 나를 쓰레기통에 버렸다.결국, 그는 나에게 넘어왔다.그는 이제 나 없이는 잠들지도 못한다.그런데 점점 내가 그를 원하고 있다.안 돼, 정신 차리자.복수를 위해서는 그에게서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아야 한다.“너한테 가장 소중한 게 뭐야?”“너. …누구든 널 빼앗아 가면 …지옥 끝까지 가서라도 죽일 거야….”그와 함께하고 있는 순간에도 그를 계속 원한다.“도대체 너란 남자, 누군지 모르겠어. 내가 생각한 그런 남자가 아니야.”그를 망가뜨려야 복수가 완성된다.하지만 그러기엔 그가 너무 깊이 들어와 버렸다.내가 느끼고 있는 건 복수의 쾌감일까, 사랑의 환락일까?위기에 처할 때마다 날 구하러 오는 그를, 나는 과연 죽일 수 있을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