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말리는 여비서

못 말리는 여비서 완결

<못 말리는 여비서> 임시 약혼이 아닌 평생 직업이 되어버린 사건!

까다로운 상사 맷과 사사건건 부딪히게 된 플로라. 그녀는 옛 남자친구가 새 여자친구를 사귄다는 말에 자기도 모르게 맷과 사귄다고 거짓말을 한다. 맷 또한 어머니의 결혼 성화에 플로라에게 약혼녀 역할을 부탁하고 둘은 다정한 연인 행세를 하게 되는데….

▶ 책 속에서

「여자친구 중 한 분에게 약혼녀가 되어 달라고 하지 그러세요?」
플로라가 고르지 못한 소리로 맷에게 말했다.

「아는 여자와 이런 거래를 할 수는 없소. 우선은 날 진지하게 대할지도 모르니까」

「제 감정은 상관없구요? 난 일개 비서니까…. 그런 뜻인가요?」

「아니오, 그런 뜻이 아니오. 당신은 감정적으로 얽혀들지 않을 거라는 얘기요. 우리가 서로에게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말한 것도 당신이었잖소?」

〈우린 서로에게 필요한 사람들이니까요〉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 비행기 안에서 플로라가 한 말이 지금 두 사람 사이를 흐르는 공기 중에 메아리치고 있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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