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성그룹 정 회장의 혼외자로 핍박받으며 살아온 정여은.집안에서 벗어나고자 갖은 노력 끝에 꿈에 그리던 라디오 PD로 살아가던 중,호성 그룹의 경영 위기 때문에 돈을 담보로 결혼을 강요당하는데….“왜 저와 결혼을 하시는 거예요? 난 가진 것도 하나 없고, 배 여사의 딸도 아닌데.”케이파트너스 대표 권수한이 정 회장의 딸도 아닌 혼외자로 호적에도 못 오른 자신과 거액의 돈이 걸린 결혼을 하려는 것이 이상하기만 하다. “글쎄, 예뻐서?”결혼을 거부하다 정 회장의 아들에게 손찌검당한 후 자신을 지켜주겠다는 수한의 말에 계약 결혼을 하기로 한다.“이혼은 언제 할 수 있어요?”“이혼할 생각이 없어서.”여은은 다정하게 마음을 흔들어 놓는 수한에게 조금씩 의지하게 되고, 점차 수한이 쳐놓은 그물에 빠져드는데…….“어떡하나, 나쁜 새끼가 이제 당신 남편이 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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