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맨스 #사내연애 #재회물 #계약결혼 #오해 #쌍방구원#능력남 #직진남 #연하남 #계략남 #능력녀 #상처녀 #후회녀‘이대로는 부딪치겠어, 내가 피해야……! 어?’밤 스키를 즐기던 중 상대방의 기지로 충돌 사고를 모면한 재이.그러나 상대는 시야에서 사라지는가 싶더니 눈밭 저 멀리 처박혀 있다.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하던 남자가 겨우 눈을 떠 안심한 순간.“내가 안 피했으면 크게 다쳤을 거예요. 이대로 그냥 가려고요?”남자의 요구에 결국 식사를 대신해 기울인 술잔이 한 잔, 두 잔 늘고.생각보다 이야기가 잘 통하는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른다.“혹시 애인 있어요? 있어도 상관없고.”이어지는 키스를 거부하지 못하는 재이, 점점 달아오르는 두 사람의 온도.하지만 그녀는 곧 제 처지를 떠올리고 경계하며 자리를 파하려 하는데.“나, 결혼할 사람 있어요.”“그게 뭐? 오늘 밤은 상관없잖아.”하지만, 남자는 포기를 모른다.재이는 본능적으로 끌리는 마음을 감추듯 싸늘하게 입을 뗐다.“사과도 했고, 밥도 샀으니 내가 빚진 건 없지 않나요?”“우리가 나눈 게, 그게 다예요?”“고작해야 키스 한 번 아닌가?”한겨울밤에 홀려 버린 마법, 빠져들기 전에 깨어나야만 했다.***하룻밤의 환상을 뒤로하고 일상에 복귀한 재이.그러나 그 일상에 또 한 번의 파란이 일어나는데.“안녕하세요, 팀장님. 서지헌입니다.”새로운 팀원은 바로 그날 밤의 그 남자, 지헌이었다.일러스트 Ⓒ li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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