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100‘작별 인사해 줄 사람을 구합니다.’전직 국가대표 유도선수이자 현재는 아주 '특별'하지만 다 망해가는 사업체의 대표 태훈.그는 어느 날 엉뚱한 구인 광고를 보고 이끌려 면접을 보게 된다.으리으리한 천연석 담벼락 너머 성과 같은 커다란 저택에서 만난 것은 억대의 도도하고 아름다운 상속녀, 한세비.그녀는 태훈에게 자신의 할아버지의 임종관리사를 제안하면서 몇 가지 조건을 내건다.계약 기간은 3개월,정해진 날짜에 스위스로 가서 안락사를 할 환자의 곁을 지킬 것.스위스로 떠날 때까지는 입주해줄 것.그에 따르는 보수는?저택을 포함해 100억 원.스스로 안락사를 택하는 사람을 돌보고 죽는 순간을 함께 해야 한다니.조금은 부담스럽고 어려운 자리였지만,태훈은 조금은 멋대로에, 조금은 까탈스러운 그녀의 거듭되는 면접을 충실히 통과한다.하지만 면접 뒤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었으니.“임종 관리사가 필요해요. 기간은 83일. 죽을 사람은 한세비. 30세.”할아버지가 아니라 자신 앞에 있는 이 여자의 임종이라고?!“나, 다 할거예요. 절대 안 했던 거, 하면 안되는 줄 알았던 거.”“그게 뭔데요?”“나와 내 가족을 위협하는 자들에게 강하게 대항하기, 내 것을 탐내는 자들을 지독하게 혼내기, 날 배신한 자들에게 처절하게 복수하기 그리고……”그리고 그녀의 임종 버킷리스트.“끼 부리며 야한 짓 하기.”과연 그녀는 유니크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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