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청혼하러 왔어요!
남주가 부상으로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되어
흑막으로 타락하는 피폐물 비극 로판에 환생했다!
‘세상에, 내 최애를 이대로 둘 순 없어!’
최애인 남주에게 꽃길을 선물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시작하는데,
벌써 다리를 다친 로엘의 마음을 열기가 쉽지 않다.
“갑작스러우시겠지만 제가 여기까지 온 건 로엘 님에게 청혼하기 위해서예요!”
“저희가 초면인 건 아시는 겁니까?”
남들 다 하는 계약 결혼이 이렇게 어려운 것이었다니…….
물론 우린 초면이지만.
나의 일방적인 청혼이긴 하지만……
이게 다 널 흑막으로 만들지 않으려는 계획이란 말야!
어쨌든, 백번 찍어 안 넘어오는 나무 없다고
눈물이 나는 노력 끝에 청혼을 성공하긴 했는데.
“납치혼 아닙니까?”
“로엘 님이 무슨 죄를 저질렀다고…….”
다들 나보다 남주를 더 아까워하고 과보호한다.
저기, 남주는 내가 아껴 주고 지켜 줄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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