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번째 회귀, 그리고 열두 번째의 삶.
더 이상 죽고 싶지 않았다.
‘어… 뭐지?’
이번에는 살 수 있잖아! 우연히 얻은 삶
평소와 달랐던 지점은, 분명 이 남자였다.
휴이드 드 델피니움 공작.
***
깨달았다.
“공작님을 하루에 한 번은 뵙고 싶어요.”
“내가 왜 영애의 말을 따라야 하지?”
“처음 봤거든요. 듬직한, 그런 거…….”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 남자와 어떻게든 스킨십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그런데 이상하다. 왜 자꾸 저런 눈으로 쳐다보는 거지?
“눈 뜨자마자 올 만큼 빨리 보고 싶다며.”
“…네?”
“내 몸만 원했다고? 그럴 리 없는데.”
아무래도 이 남자, 단단히 오해한 것 같다.
저는 그런 뜻이 아니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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