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주인공인 줄 알았더니 RPG 주인공이었다?!
본격 열네 번 루프하고 빡친 황녀님의 레이드 로맨스!
여성향 게임 주인공으로 환생했다.
하필 루트 엔딩 직전 용이 나타나 나라를 불태우고,
모조리 다 죽기로 유명한 망겜 황녀님으로!
귀여움이 뚝뚝 떨어지는 마탑의 후계, 가슴 빵빵한 기사단장,
제국의 하나뿐인 황태자와 루트를 바꿔가며 연애해 봤자
끝은 언제나 용 → 죽음!
리셋 열네 번의 끝, 나는 막 나가기로 했다.
“루트고 뭐고 용부터 조진다.”
“미치셨습니까!”
* * *
“너와의 약혼은 파혼이다, 알크메네.”
“…하?”
수십, 수백, 수천 번을 반복하더라도 후회되는 과거가 있다.
내가 이자를 진작 놓지 못한 것.
“너 따위와 약혼하기에, 나는 너무 바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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