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이대로 내 곁에서 살아 숨 쉬고만 있어. 나는 언제고 간에 너를 산산이 부숴버린 뒤 미련조차 남지 않도록 전부 먹어치울 테니 말이다…….나면서부터 홍조의 나라 한운국 신궁의 궁주이자 홍조의 제물로 결정되었던 여인, 시란. 한운국을 점령한 후 시란의 신력을 봉인하여 그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 명륜제국의 황제, 태무제 진천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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