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배우 권무하. 그의 열렬한 팬인 지세미.어느 날 갑자기 하늘 같은 배우님이 그녀가 몸담은 ‘풍월’의 사장으로 부임한다.기적 같은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우리, 팬 미팅을 가져 볼까요?”“우리 둘이 따로 만나자고요?”“순화해서 팬 미팅이라고 표현한 거고.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계약 연애합시다.”사고만 치는 고모 때문에 금전적인 도움이 필요해서 수락한 계약 연애.“발 연기는 사양하죠. 내가 착각할 만큼 탁월한 연기를 보여 줘요.”그렇게 말한 무하는 전직 톱 배우답게 연기가 일품이었다.진짜라고 착각할 만큼.“숨 쉬어요.”딥키스로 이어진 순간 온몸의 솜털이 가닥가닥 일어섰다.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감정일 텐데, 빌어먹게도 그는 영락없이 사랑에 빠진 남자의 얼굴이었다.이 연애, 과연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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