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월영

회월영 완결

<회월영> [회월영]은 [그믐밤 달 흐르는 사잇길로 그대 그림자 움트나니]의 개정판입니다.
기존 스토리는 대동소이하며 부분적인 몇 장면이 수정, 추가된 버전입니다.
주인공들의 신혼 에피소드로 구성된 [외전]이 추가되었습니다.

짧은 소개글:

가상의 조선을 배경으로 한 사극 로맨스.
한양에서 제일 잘나가는 상기가 되어 돈을 갈퀴로 긁어모으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는 교방 동기와,
죽은 정혼녀의 복수를 위해 퇴마사가 된 양반 도련님의 운명적 연애.

등장인물 소개:

자임: 생긴 게 재주요 재산인 기생지망생.
인생의 목표는 기생팔자 중 으뜸이라는 상기가 되어 부자 양반의 기첩이 되는 것.
그리하여 한철, 꽃으로 산 인생이 시들고 나서도 계속 사람으로 살다 죽는 것이다.
“저를 두고 어떤 이는 눈짓이 백 냥이오, 웃음이 천 냥이니 술 한 잔이 만 냥이라 하셨습니다.”
물론 실제로 그만한 돈을 내어주진 않았다. 그러나 뭐 어떻단 말인가. 여하간 저가 그리 비쌌다는 게다.
“그런 기생을 불러다 앉혀 놓고 나리께서는 고작 할 일이 없으면 밥이나 지으라 하십니까?”

장해운: 정혼녀가 죽고 사람이 바뀌었다. 신분도 재물도 관직도, 이승의 것은 한 줌의 허무보다 못했다.
인간의 삶을 버리고 귀도로 들어섰다. 정혼녀를 죽인 그것을 이 땅에서 사라지도록 만드는 게 남의 삶의 이유였다.
그러다 곧 기생이 될 거라는 여인을 만났다.
홀로 가던 길이 꼬이기 시작했다. 생에 미련이 돋기 시작했다.
“자꾸 달아나니 짜증난다. 달아나지 마.”
해운은 아무 말 없이 저만 쳐다보는 자임을 향해 고개를 기울였다. 이번에는 무슨 짓을 하려나 싶어 자임이 흠칫 몸을 뒤로 물리는데, 그보다 앞서 해운의 입술이 귓가에 멈춰 섰다.
“앞으로도 달아나려고 하면 입맞춤보다 더한 짓도 할 것이다.”

생옥: 기적을 쓰러 온 자임을 거둬 기른 이. 인생의 선배이자 기생팔자의 소중한 멘토.
“이년이 미쳤나! 아무리 젊어 상기로 끗발을 날렸어도 돈 허투루 여겼다간 서른 줄 넘어 개 터럭이 되는 게 기생 팔자인데! 그간 그 공을 들여 금이니 글이니 실컷 가르쳐 놓았더니, 뭐가 어쩌고 어째?”

설진: 그것을 없애기 위해 해운 밑에 모여든 사람1이자 해운에게는 눈엣가시인 이웃집 오빠.
“육 년 전 나리께서는 그것에게 정혼녀를 잃으셨습니다. 그리하여 지닌 것을 모두 버리고 귀도로 들어가셨습니다. 귀도에 몸을 맡긴 인간이란 기실 저승과 이승의 사잇길에서 산 것도 아니요, 죽은 것도 아닌 채로 있는 게 아닙니까. 지금 나리를 숨 쉬게 하는 것은 그것을 없애려는 마음 하나이고, 그 마음은 정혼녀인 수인 아가씨를 잊지 못하는 마음과 같은 것입니다. 그 어디에 임이를 위하는 마음이 있다 하십니까.”

팔미호: 꼬리 하나만 더 생기면 신수가 되려는 그 찰나, 해운에게 매여 몸종으로 전락했다.
지금은 문지기 노릇을 하며 귀도를 떠도는 잡귀나 잡아먹는 신세.
“그 계집과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나리께서 아주 살벌해지시는 통에 제가 여기저기 뚫리고 치이고 아주 못살겠습니다. 그러니 어서 잡으러 가시지요. 어서요.”

부엌할매: 사실은 조왕신. 세상 모든 아궁이는 조왕신이 허락을 내려줘야 불을 피울 수 있다.
영감이라고는 좁쌀만큼도 없는 자임에게는 그저 사람 호되게 부려먹는 부엌할매.
“이 못된 계집 같으니! 당신 입으로 시장하다 하시는 주인양반을 그리 내보내?”
“세상 천지에 교방에서 제일가는 기생을 데려다 밥데기 취급하는 집이 어디 있대요?”
“그게 뭐든! 요 철딱서니 없는 것이 어쩌다 내 부엌에 들어와서는 나를 이리 괴롭히는 게야?”

작가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sheru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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