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람 휘아

가람 휘아 완결

<가람 휘아> 같은 날, 같은 하늘의 기운을 받은 황후와 천자.
제국의 길운이 두 사람의 운명과 평행인 그곳, 나한 제국.
그 땅에 피어오르는 가장 처연하고 아름다운 꽃, 황후는
대대로 신력을 지닌 여인, 가람 휘아의 후손이었다.

제국에 위기가 닥칠 때에만 핀다는 자색 가시연이
마침내 가람 가문의 연못에 피어나고
차대 황후, 4대 가람 휘아가 태어나는데…….

‘어이해 아프게 피는 가시연이 되게 하셨습니까.
가시 없이 피어도 연은 아름답습니다.’

‘제국을 위한 제물’이나 다름없는 슬픈 운명.
그녀가 감당해야 할 힘은 너무도 컸으나
풍전등화와 같은 나라를 지켜야만 하는 이유 또한 있었다.

“휘아 님에게 행복을 드릴 꽃입니다. 받아 주시겠습니까?”

나한 경와 천자의 15번째 황자 율연,
그와의 연(緣)은 막아도 닿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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