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보면 자꾸 생각나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서지안.어떤 그 누구에게도 관심이 없던 냉소적인 주태현.사람 관계 속에 사는 이유를 찾은 서지안과 일중독자 태현은 극과 극이었다.하지만 태현이 절친을 속이기 위한 거짓연애를 제안하면서, 두 사람은 속절없이 빠져드는데.“왜 키스 하냐고?”“하……아, 물론 석훈 씨를 속이기 위해서라지만 이렇게까지…….”“이렇게까지 열정적일 필요는 없다고?”“하……아, 네.”“이제 연기범위를 넘었으니까.”“네?”바보 같아. 넋이 빠졌어. 홀린 거야. 단단히.“내가 그랬잖아. 서지안 여자로 느껴진다고. 그냥 느끼는 게 아니라 가지고 싶어. 내 여자로.”내 여자로!그녀는 날카로운 숨을 들이켰다. 소유욕이 가득찬 그 호칭이 그녀를 뒤흔들었다.“서지안.”굵직한 목소리가 격정으로 갈라졌다.“네?”그 외마디 소리에도 흥분해서 심하게 떨리는 목소리는 숨길 수 없었다.“우리 사귀자.”쿵!<[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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