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윈도 부부가 싫다면, 사랑까지 해도 좋고.”결혼식 당일 파혼당한 성호그룹 후계자 신서희.절망에 빠진 그녀는 사라진 신랑을 찾지도 못했는데곧바로 정략결혼을 강행하려는 아버지의 뒤를 캐기 시작한다.“어느 누구도 당신을 함부로 하지 못하도록 해 주겠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호텔 디기탈리스 사장인 도혁이공공연한 비밀 연애부터 쇼윈도 부부까지 거부하지 못할 거래를 제시해 오고.“이 거래에서 차 사장님이 얻는 건 뭔가요?”“제 목표를 이루는 데 필요한 당신이요.”악마의 속삭임보다 달콤한 제안.결국 서희는 눈앞에 닥친 정략결혼을 벗어나고비밀을 파헤치는 시간을 벌기 위해 도혁의 손을 잡고 마는데.“……날 사랑해요?”“어느 순간부터 내 바람은 하나였어. 당신이 조금이나마 행복해지는 거.”예민한 귓가에 뜨거운 음성이 짙게 내려앉았다.“도혁 씨, 저랑 잘래요?”“힘들 땐 오늘처럼 나를 이용해, 신서희.”기나긴 밤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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